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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벗고 명예 회복 집중”… 김택규 전 배드민턴협회장, 무혐의 종결 후 심경 고백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7/21 [16:34]

“의혹 벗고 명예 회복 집중”… 김택규 전 배드민턴협회장, 무혐의 종결 후 심경 고백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7/21 [16:34]

▲ “의혹 벗고 명예 회복 집중”… 김택규 전 배드민턴협회장, 무혐의 종결 후 심경 고백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수사기관의 무혐의 처분을 통해 보조금 배임 및 착복의혹을 벗은 김택규 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장기간의 수사 종결에 따른 심경을 밝히며 왜곡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시작해 서산시 및 충남 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자리에 오른 김 전 회장은 재임 시절 기득권 세력과의 갈등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사 의뢰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12월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어 올해 3월 검찰 역시 사건을 최종 종결하면서 혐의를 벗었다고 설명했다. 후원업체로부터 받은 셔틀콕 등 물품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현금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17개 시도 협회의 사업 참여 실적과 기여도에 따라 투명하게 배분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논란이 되었던 안세영 선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인적 불화가 아니라 협회 후원 계약 체결 구조와 국가대표 규정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였다"하면서, "특정 대형 후원사과의 일괄 계약을 통해 확보한 후원금은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주니어 대표 등 수백 명의 차세대 선수와 지도자 육성 예산으로 쓰이므로, 개인 선수에게 장비 선택권을 무제한 허용할 경우 협회 전체 운용 재원이 대폭 축소될 수 있다"고 현실적 한계를 짚었다.

 

또한 "올림픽 당시 안세영 선수가 요청한 특정 한의사의 지원 체류비 1,350만 원을 전액 지원하고 전용 마사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했으나, 오히려 특정 선수 중심의 케어가 대표팀 내부의 형평성과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016년 체육단체 통합 이후 선수 출신 인사들 위주로 집행부가 재편되면서, 대회 운영과 현장 지원을 이끌어온 생활체육 관계자들이 주요 의사결정에서 소외당하고 있는 현실도 꼬집었다.

 

김 전 회장은 "당면한 최우선 목표는 수사 및 언론 보도 과정에서 실추된 명예를 바로잡는 것"이라며, "2029년 차기 협회장 선거 출마는 확정짓지 않았으나 체육계의 제대로 된 쇄신 요구가 거세질 경우 참여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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