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상동 기자] 보령시가 내년도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며 본격적인 국비 확보 체제에 돌입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취임 직후인 이달 중순부터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중앙부처를 연달아 찾아가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이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심의되는 시기에 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시정 슬로건인 '세계를 품은 보령'을 실현할 든든한 동력을 얻기 위한 발걸음이다.
부처 방문 과정에서 엄 시장은 담당 실무진과 일대일로 마주 앉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먼저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는 충남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을 비롯해 국가어항 접안시설 구축, CCU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경제와 에너지 전환을 이끌 8개 핵심 사업의 조속한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 등을 만난 일정에서는 시민 안전에 직결된 사안들을 챙겼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와 대천해수욕장 물놀이 안전 취약지역 예방 시스템 구축, 성주산자연휴양림 숙박동 신축 등 생활 밀착형 특별교부세 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건의했다.
무엇보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필요한 사업을 나열하는 기존의 관행적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각 부처 심의관의 세부 업무 영역을 분석해 제안을 맞춤형으로 분배함으로써, 중앙부처 관계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엄승용 시장은 “정부의 예산 편성 단계에 맞춰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국비 확보는 불가능하다”며, “중앙부처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해외 근무를 통해 체득한 국제적 시각을 모두 쏟아부어, ‘세계를 품은 보령’이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에너지 선도 도시로 실질적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시는 이번 부처 방문을 시작으로 충남도 및 지역 국회의원과 탄탄한 공조 체계를 다지고, 국회의 최종 예산안 심의와 증액 단계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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