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아산시가 농어촌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새로 짓는다. 저출생으로 지역마다 달라진 보육 여건에 맞춰 공보육 밑그림을 다시 그리는 것이다.
아산시는 지난 28일 보육 전문가와 공익대표, 어린이집 원장, 보호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아산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종료(폐원) 여부와 농촌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수탁자 선정 심의표 조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변화하는 보육 여건에 대응하고 공보육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배경에는 지역별로 엇갈리는 보육 현실이 있다. 구도심은 원아가 줄어 운영난을 겪고, 농어촌은 보육시설이 모자라 보육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위원회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국공립어린이집을 곧바로 정리하지 않기로 했다. 재원 아동의 보육 연속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당분간 운영을 이어간다. 대신 농어촌 지역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새로 세워 보육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격차를 좁히기로 했다.
수탁자 선정 방식도 손봤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운영체 대표와 원장의 전문성을 평가에 더 충실히 반영하고, '관내 거주기간' 항목을 새로 넣는 등 심의표를 고쳤다.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은 아산시는 앞으로도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기로 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보육의 질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기석 복지국장은 "저출생으로 보육 수요와 지역별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보육 정책을 지속 추진해 아이와 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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