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칠 대전시의장 “정책토론 4배 늘렸다”…‘공부하는 의회’로 체질 개선-취임 100일간 토론회·간담회 42건…현장 중심 의정 주도 -내달 첫 행감서 66개 기관 감사…“민생 해법까지 제시”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조성칠 대전시의장이 개원 100일을 맞아 ‘현장 중심·정책 중심 의회’로의 체질 개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를 전임 의회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리고 의원 연구 활동을 강화하는 등 의정의 무게중심을 민생 현안 해결과 정책 대안 마련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이다.
조 의장은 1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0대 의회 개원 100일간의 성과와 향후 의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정치적 공방보다 민생을 해결하는 의회가 되겠다”며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이 내세운 대표 성과는 정책토론회 확대다. 개원 이후 100일간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는 모두 42건으로, 제9대 의회의 같은 기간 10건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 지원, 노동환경 개선부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돌봄·복지,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까지 지역 현안을 폭넓게 다뤘다.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조례로 연결하는 의정 활동을 강화했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의원들의 정책 연구 기반도 확대했다. 글로컬노믹스와 AI 042 LAB, 주민자치·마을공동체, 안전도시 대전, 대전균형발전 등 5개 연구회를 구성하고 원자력 안전과 공공재산 정상화 등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3개도 운영하고 있다.
조 의장은 토론과 연구를 통해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집행부 견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산 감시에도 힘을 쏟았다. 시의회는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교육청 관련 예산 등 3억8385만 원을 삭감했다.
앞으로는 예산안 심사 단계부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산출 근거, 유사·중복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정포털시스템 확대와 전자결재 시행 등 업무 체계 개선도 추진했다.
조 의장의 의정 운영 구상은 다음 달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다음 달 5일 개회하는 제300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11월 6∼17일 대전시와 시교육청, 직속기관, 사업소, 공사·공단 등 6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상임위원회별 자료 요구는 1287건에 이른다. 시의회는 74명의 감사반을 구성해 행정의 문제점과 예산 낭비 요인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 대안까지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책토론회 확대와 연구회 활성화가 실제 조례 개선과 행정 변화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과제다. 조 의장은 의정 평가와 분석을 통해 조례와 행정사무감사 결과가 시정에 반영됐는지, 시민의 삶을 얼마나 개선했는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화려한 수사보다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현장을 찾고 공부하며 시민 곁을 지키겠다”며 “말보다 실천과 성과로 시민에게 ‘의회가 내 편이었다’는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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