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5주년을 맞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혁신과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 등을 미래 발전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2일 교내 다산정보관 다산홀에서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유길상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5년간의 대학발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추진할 4대 도전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과제는 AI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육혁신, 고등교육과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아우르는 국가 인적자원개발 중심대학 도약, 산업의학과 첨단 재활공학을 융합하는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 글로벌 교육모델 확산 등이다.
유 총장은 급변하는 AI 시대에도 기술을 활용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천공학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그는 “기술은 세상을 바꾸지만, 사람은 미래를 바꾼다”며,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문제를 발견하고 기술의 방향을 결정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주체는 결국 사람인 만큼, 우리 대학은 AI와 협력하며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주체적 실천공학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의 주요 교육 성과도 소개했다. 유 총장은 교육부 발표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13.2대 1로 최근 12년간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실천공학교육과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AI 기반 맞춤형 성장지원 플랫폼 K-LXP 등을 대학의 교육혁신 사례로 제시했다.
평생직업능력개발 분야에서는 능력개발교육원과 온라인평생교육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등을 통해 연간 45만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한국기술교육대는 실사구시와 실천공학을 교육이념으로 삼아 공학교육과 직업능력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유 총장은 “좋은 대학은 뛰어난 성과를 내지만, 위대한 대학은 사람의 삶을 바꾸고 사회의 미래를 밝히며 다음 세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남긴다”며, “지난 35년 동안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대한민국 실천공학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온 우리 모두 변화에 도전하고 혁신을 선도하며 ‘위대한 대학’의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과 재학생, 외부 인사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개교 35주년을 기념해 11월 한 달간 '기술로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다양한 학술·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교내 도서관과 천안 청수도서관에서 도서관 박람회를 열고, 4일에는 AI 융합 교수법을 주제로 미래교육 혁신 포럼을 진행한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한-ILO 파트너십 프로그램 아시아·태평양 포럼을 개최하며, 18일에는 고용·평생직업능력개발 발전 전략 포럼, 26일에는 교육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Edu-Festa'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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