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충청남도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고, 도내 곳곳에서 주민 124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대규모 비상대응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 오전 5시까지 지역에 따라 50~1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서산 운산에 425.5mm, 당진 정미 320mm, 예산 덕산 360mm를 기록하며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이번 폭우로 보령시 웅천읍과 성주면에서는 도로 차선이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가 2건 발생했다.
17일 오전 5시 기준 통제 현황으로는 논산과 아산에서 도로 2개 구간이 침수 예상과 우려로 통제됐으며, 공주, 아산, 홍성 등 7개 시군의 둔치주차장 14곳과 천안, 공주, 서산 등 6개 시군의 산책로 14곳이 통제됐다.
특히 예산군, 계룡시, 태안군 등지에서는 총 24개의 세월교가 호우로 인해 통제됐으며, 하천변과 야영장, 등산로, 캠핑장 등 21여 개소에 이르는 위험시설도 즉각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도내 각 지역 주민들의 대피도 잇따랐다. 보령, 서산, 부여, 서천, 태안, 당진에서 총 84세대 124명이 침수 및 산사태 등의 우려로 인해 마을회관, 체육센터, 지인 자택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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