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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될 수 있다" 겁주더니 설명은 불통… 코나아이, 택시 미터기 교체방해 행태 들통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7/27 [14:08]

"제한될 수 있다" 겁주더니 설명은 불통… 코나아이, 택시 미터기 교체방해 행태 들통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7/27 [14:08]

▲ "제한될 수 있다" 겁주더니 설명은 불통… 코나아이, 택시 미터기 교체 방해 행태 들통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 지역화폐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코나아이가 미터기 교체를 고민하는 택시 기사들에게 서비스 제한 가능성을 경고하는 문자를 발송해놓고, 실제 문의에는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코나아이 측은 최근 '타사 미터기 교체 관련 안내'를 통해 타사 단말기 교체 시 미터기 정보 미연동으로 지역화폐 앱 호출 서비스 이용이 어려워지고, 향후 제공될 프로모션과 추가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고 공지를 통해 안내했다. 사실상 타사 미터기로의 변경을 압박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콜센터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행복콜 등 호출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어떠한 항목이 실제로 제한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본사 담당 부서에서 그렇게 공지가 나갔을 뿐,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어 "천안시와의 계약에 따라 지역화폐 결제 및 호출 정산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미터기를 바꾼다고 제한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추궁하자, 상담사는 "천안시로 직접 문의하라"며 책임을 시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미터기 해지에 따른 위약금에 대해서도 상담사는 "설치 기사님들은 계약 기간이 있어 위약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안다"고 안내했으나, 기사가 "계약서에 기간 자체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자 "상담원이라 확인이 안 된다. 기간이 없으면 위약금도 없을 것"이라고 일관성 없는 해명을 내놓았다.

 

지역 택시 업계에서는 코나아이가 정산사 변경이나 단말기 교체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근거도 없는 불이익을 언급하며 기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천안시가 이같은 독점적 운영 대행사의 횡포와 불분명한 행태를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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