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충남 서산에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가 들어선다.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서산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가 도내 최초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 변화와 농촌 고령화, 농작업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사과 평면수형(다축형)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농식품부가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골랐다.
대상지인 서산은 다축재배를 앞서 도입해 현장 기술과 경험을 쌓아온 지역이다. 도와 서산시가 사업계획을 함께 짜고 전문가 자문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선정으로 이어졌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국비 14억 845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서산시 부석면 가사리 일원에 20.5㏊ 규모로 단지가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48억 1500만 원으로, 국비 14억 8450만 원에 도비 4억 3335만 원, 시비 10억 1115만 원, 자부담 18억 8600만 원이 더해진다.
사업에는 19개 농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미야비, 케이(K)2, 후브락스, 시나노골드 등 4개 신품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도는 단지에 평면수형 전환과 품종 갱신을 비롯해 ICT 융복합 시스템, 재해 예방 시설, 공동 이용 장비를 갖춘다. 참여 농가에는 교육과 컨설팅, 홍보·마케팅을 묶어 지원한다.
도는 이 사업으로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 10a당 생산량을 6∼9톤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해안 기후에 맞는 미래형 사과 생산 모형을 만들어 충남 과수산업의 경쟁력도 다진다는 구상이다.
추진 순서도 잡혔다.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용수원 개발과 경작로 정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해마다 품종 전환과 재해 예방 시설 설치, 교육·컨설팅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서산 특화단지를 서해안권 기후에 맞는 충남형 스마트과수원의 대표 모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남 과수산업이 미래형 스마트농업으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서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를 충남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도 모형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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