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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지원기업 더영메디, KOICA 35억 규모 사업 협의대상 선정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9/16 [13:34]

순천향대 지원기업 더영메디, KOICA 35억 규모 사업 협의대상 선정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9/16 [13:34]

▲ 순천향대 지원기업 더영메디, KOICA 35억 규모 사업 협의대상 선정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필리핀 저소득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CT 진단허브 구축 사업에 순천향대학교가 육성한 지역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할 길이 열렸다.

 

순천향대는 글로컬대학사업단 지원기업인 더영메디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6–2027 포용적 비즈니스 사업(IBS)’ 공모에서 약 35억 7천만 원 규모 사업의 최종 약정협의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영메디가 제안한 사업은 필리핀 카비테 지역 국립병원에 재제조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를 설치하고, 의료 취약계층이 무료 또는 낮은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진단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으로, 연간 7천건 이상의 CT 검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저소득층 환자로 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생존 참전용사에게 무료 CT 검사를 제공하는 내용도 사업안에 포함됐다. 

 

단순히 의료장비를 기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장비를 계속 운용할 수 있는 인력과 관리체계를 만드는 것도 사업의 한 축이다. 더영메디는 필리핀 기술교육기관 TESDA와 협력해 CT 장비 유지보수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을 받은 현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재제조 의료기기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예방정비 방식을 접목해 장비 고장을 사전에 관리하고, 현지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순천향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더영메디는 대학이 운영하는 ‘AI의료융합 Biz-Pivot(사업전환·신제품개발) R&BD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순천향대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인력,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기업의 사업전환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화 단계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고 제조와 디자인, 컨설팅, 인공지능 전환 등을 연계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새로운 시장 진입을 돕는 방식이다.

 

순천향대는 이번 사례를 지역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대학의 사업화 지원이 해외시장과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까지 연결된 사례로 보고,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학교 글로컬사업단은 앞으로도 더영메디를 비롯한 지역 우수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가 기업의 성장과 필리핀 주민들의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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