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상동 기자] 농협 조합원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60세 이상이 전체의 80%를 넘어선 반면 40세 미만 청년 조합원은 1%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강승규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총 202만8464명이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99만 1928명으로 전체의 48.9%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70세 미만 65만4565명까지 더하면 60세 이상 조합원은 164만6493명으로 전체의 81.1%에 달한다. 반면 40세 미만 조합원은 3만2007명으로 1.58%에 불과했다.
조합원 고령화와 함께 사망에 따른 탈퇴도 매년 2만 명 안팎 발생하고 있다. 사망으로 조합을 탈퇴한 인원은 2021년 1만9287명에서 2022년 2만2203명, 2023년 2만2275명, 2024년 2만2594명, 지난해 2만2911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사망 탈퇴자는 2만1854명이다.
사망과 자격상실 등으로 전체 조합원 수도 줄었다. 2021년 208만7359명이던 조합원은 지난해 202만7481명으로 5년 사이 5만9878명 감소했다.
신규 가입자의 연령구조에서도 고령화 현상이 나타났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새로 가입한 조합원은 총 44만1045명이다. 이 가운데 60~69세가 16만1936명, 70세 이상이 7만7715명으로 60세 이상 신규 조합원이 23만9651명, 전체의 54.3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40세 미만 신규 가입자는 3만1110명으로 7.05%에 머물렀다.
강승규 의원은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 세대의 유입이 사실상 끊기면서 그동안 농업인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온 농협의 근간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 인구가 농협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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