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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배관중 의원 “천안역 일대 도시재생사업 통합 관리체계 마련해야”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10/26 [17:28]

천안시의회 배관중 의원 “천안역 일대 도시재생사업 통합 관리체계 마련해야”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10/26 [17:28]

▲ 천안시의회 배관중 의원 “천안역 일대 도시재생사업 통합 관리체계 마련해야”  © 뉴스파고

 

천안역 일대에서 추진되는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원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천안시의회에서 나왔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시설이 실제 주변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는지 점검하고, 주민 만족도 등 기존 성과평가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천안시의회 배관중 의원(더불어민주당·중앙동·일봉동·신안동)은 26일 열린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천안역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현황과 거점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배 의원은 천안시가 지난 10여 년간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지구 재생사업 등 다수의 공모사업을 유치하며 국비를 확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사업 유치와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도시재생은 민간투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쇠퇴지역에 공공이 먼저 개입해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는 정책”이라며,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것과 그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동남구청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복합개발을 사례로 들며 공공·문화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이 인근 골목상권의 지속적인 활성화로 연결됐는지도 따져 물었다.

 

그는 “시설을 조성하고 도시의 외형을 변화시킨 것은 성과이지만, 도시재생은 건물을 준공했다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완료된 사업에 대한 사후관리와 상권 파급효과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천안역 일대에서 각각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혁신지구 재생사업, 그린스타트업타운, 투자선도지구 등의 연계성도 주요 쟁점으로 다뤘다.

 

배 의원은 천안역 증·개축과 동부광장 조성사업까지 포함해 사업별 추진 일정과 보행 동선, 공간 활용계획을 종합적으로 조정할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안역 증·개축과 동부광장,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추진부서와 시행주체가 다르지만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하나의 천안역”이라며, “부서 간 개별적인 협의와 천안역 일대 전체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조사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배 의원은 '2025년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성과관리 및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근거로 주민 설문조사 대상자 186명 가운데 온라인 응답자가 121명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사 표본이 실제 사업구역의 주민과 상인, 이용객을 충분히 대표하는지 검토해야 하며, 연도별 응답자 수와 구성에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평균점수 변화만으로 사업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의사가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려면 정확한 진단부터 해야 하듯, 도시재생도 어디가 좋아졌고 무엇이 부족한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평가 결과가 실제 사업계획과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 확대와 전문인력 확충도 주문했다. 기존 공모사업 지원과 주민교육 중심의 업무에서 나아가 상권 분석과 민간투자 연계, 거점시설 운영기획, 성과분석 및 사후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대해서도 이용인원이나 프로그램 운영 횟수만으로 성과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과 당초 목적에 맞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시설별 조성 목적에 맞는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필요하면 운영 방식과 공간 활용 기능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설 사용허가 갱신이나 재계약 과정에서 관계 법령과 계약조건에 따라 실제 운영성과를 반영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배 의원은 “도시재생은 점을 만드는 사업에서, 점들을 연결해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미 유치한 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실행되고 서로 연결되어 원도심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천안시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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