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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단순 잭 연결' 안마의자 리모컨 교체에도 출장비 3만 5천 원 '강제' 논란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10/23 [18:05]

바디프랜드, '단순 잭 연결' 안마의자 리모컨 교체에도 출장비 3만 5천 원 '강제' 논란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10/23 [18:05]

 

▲ 바디프랜드, '단순 잭 연결' 안마의자 리모컨 교체에도 출장비 3만 5천 원 '강제' 논란     ©

 

안마의자 리모컨이 파손되어 단순히 잭(단자)만 꽂으면 사용 가능한 소모품성 부품인데도, 바디프랜드가 거짓말을 이어가며 기사 방문 의무에 따른 출장비 3만 5천 원을 소비자에게 강제로 부담시키려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보자 A씨는 최근 자택에서 사용 중인 바디프랜드 '엘리자베스' 안마의자의 리모컨 연결 단자가 파손되어 고객센터에 부품(리모컨)만 택배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러나 상담사는 "리모컨 교체나 고장 시 내부 프로그램 연결 확인 및 세팅이 필요하다"며 "기사 방문이 필수"라고 안내했다. 리모컨 가격 16만 원 외에 3만 5천 원의 출장비가 추가로 발생한다는 설명이었다.

이같은 안내는 한 차례에 그치지 않고 이후 A씨의 배우자인 B씨가 전화했을 때도 동일한 답변을 했다.


B씨의 리모컨 구매 문의에 상담원은 "리모컨 기사님이 방문해야 한다"고 답했고, '"그럼 출장비가 발생하는데 왜 기사방문을 의무적으로 하느냐?"고 반문하자 상담원은 다시 "기사님이 리모컨 내부에 확인해야 하는게 있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다시  B씨가 "그런 이유라면 내용을 안내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고, 상담원은 "그것을 고객님이 못하니까 기사님이 방문한 거죠"라고 답했다.

 

이어 "리모컨 하나 (잭을)끼우는데 일반인이 못하게 해 논 것이냐?"고 물었고, 상담원은 "일부러 못하게 한 게 아니고 안에 프로그램 연결도 확인해야 하는게 있다"고 말했다.

 

B씨는 또다시 "일단 리모컨을 보내 주고 그리고 나서 안되면 이후 출장을 요청했을 때 출장으로 나오면 되는데 왜 소비자의 의사에 반해서 출장을 의무적으로 하게 하고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게 하느냐"고 항의하자 상담원은 "회사의 규정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출장비를 강제로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하게 항의하자 결국 상담원의 "리모컨 비용만 입금하면 리모컨을 보내주겠다"고 물러났다.

 

▲ 잭을 꽂기만 해도 정상작동되는 모습     ©

 

1주일 만에 택배를 받은  B씨가 수령한 새 리모컨을 안마의자 본체 단자에 연결하자, 안마의자는 별도의 프로그램 세팅이나 기사의 작업 없이 곧바로 정상 작동했다.

 

"기사가 리모컨 내부를 확인해야 한다" "고객은 못한다" "프로그램 연결도 확인해야 하는게 있다"등 상담원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A씨는 "상담사 말대로 기사가 직접 와서 세팅해야만 하는 제품이 아니었고, 단자 결합만으로 즉시 작동했다"며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일반 소비자들은 단순 부품 교체에도 불필요한 출장비를 계속 부담해 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바디프랜드 서비스지원팀 관계자는 "신규 생산되는 리모컨의 경우 기존 안마의자 본체의 메인보드 및 프로그램 호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기본적으로 엔지니어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기사 방문 시 전체 리모컨 교체가 아닌 케이블이나 단자, 기판 등 일부 부품만 단순 수리할 수도 있어 수리비 절감 가능성도 함께 고려된 절차"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가 리모컨을 완전히 분실했거나 이미 폐기하여 전체 교체가 확실한 상황 등 개별 사정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사전에 미흡했던 점은 인정한다"며 상담과정에서의 안내 부족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처럼 단순 연결만으로 사용이 가능한 부품 구매 과정에서 불필요한 출장비를 유도하는 서비스 구조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안내 절차 및 부품 구매 정책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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