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2대 중 1대 고령자”… 도로 위 ‘백발 운전대’ 과반 돌파...복기왕 의원 "구조적 위기"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10/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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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2대 중 1대 고령자”… 도로 위 ‘백발 운전대’ 과반 돌파...복기왕 의원 "구조적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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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달리는 사업용 운수종사자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의 '구조적 위기'라고 지적했다. 전국 택시 기사 2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으며, 버스 기사의 고령화도 급격히 진행 중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기준 전국 사업용 운수종사자 82만 6,317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2만 8,407명(2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17만 282명) 대비 34.1% 늘어난 수치다.
특히 택시업계의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택시 기사 23만 7,331명 중 65세 이상은 11만 9,362명으로 50.29%를 차지했다. 택시 고령화율은 2022년 43.3%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버스업계 역시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버스 종사자 중 65세 이상은 2022년 1만 9,591명에서 2026년 3만 1,662명으로 5년 사이에 61.62% 급증해 전 업종 중 가장 быст른 고령화 전이 속도를 보였다.
반면 청년층(20~30대) 종사자 비율은 전체의 8.19%(6만 7,682명)에 그쳤다. 택시의 경우 40세 미만 기사가 2,630명으로 전체의 1.11%에 불과해 세대교체가 사실상 정체된 상태다. 이러한 현상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 구조 등으로 인해 청년층의 기피 현상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복기왕 의원은 “택시 기사의 절반이 65세 이상이고 버스 기사 고령화가 폭증한 것은 국민의 이동권과 도로 안전이 위협받는 구조적 위기”라며 “청년층과 여성의 유입을 돕기 위한 운전자격 취득 보조 및 초기 정착금 지원 제도, 실질적 처우 개선을 위한 입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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