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동조합연맹·충남교사노동조합, 인사혁신처 앞서 ‘고 윤범진 교사 순직 인정’ 강력 촉구- 주당 22시간 수업에 방송·정보·임시 담임까지 떠안아… “실제 업무와 누적된 부담 반영해야”
- 전국 교원 3만 112명 뜻 모은 서명부 인사혁신처에 전달… 충남교육청도 순직 적극 검토 의견
교사노동조합연맹과 충남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인사혁신처 정문 앞에서 고(故) 윤범진 교사의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송수연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최재영 충남교사노동조합 위원장, 전국 가맹 노조 대표자,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공간의 이나연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노트북 등 학교 내 수많은 스마트기기와 방송 장비에 고장이 발생할 때마다 연결통로조차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 본관과 모듈러 동을 뛰어다니며 즉각 대응해야 했고, 방학 중에도 임용시험장 장비 설치를 위해 출근하는 등 휴식 없이 업무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발언에 나선 김희정 중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고인이 퇴근 후에도 수업 준비로 시달렸던 현실을 전하며,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정보화기기 유지보수 업무가 외부업체에 위탁된 점을 지적했다. 강석조 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과 이나연 변호사 역시 형식적인 업무분장표 몇 줄이 아니라 실제 수행한 업무의 빈도와 중첩 정도, 누적된 부담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