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동중 설립 논의 속도낸 대전시의회…통학안전·과밀 해법 찾는다- 통학길 위험,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 -학교용지 대안으로 공원 부지 전환 검토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시의회가 죽동지구 중학교 신설 문제를 놓고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인미동(더불어민주당·유성구2) 의원과 민향기(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죽동중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죽동지구에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먼 거리까지 위험한 도로를 건너 통학해야 하는 현실과, 인근 개발에 따른 학생 증가로 과밀학급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짚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학교 신설 요구를 넘어, 실제로 추진 가능한 대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논의에서는 현재 죽동지구 학생들이 인근 중학교로 이동하려면 왕복 10차로 이상 도로를 건너야 해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으며, 여기에 죽동2지구와 장대·봉명지구 개발까지 이어지면 중학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존 학교군만으로는 학생 수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죽동중학교설립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은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한 통학권 확보와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전시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죽동2지구 내 학교용지를 다시 확보하는 데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죽동근린공원 부지 일부를 학교용지로 바꾸는 방안이 가능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미 준공된 지구의 경우에도 지자체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 특구관리계획 수정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절차와 협의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지가 향후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인미동 의원은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와 기관별 의견을 종합해 죽동중학교 설립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를 꾸리고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향기 의원도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대전시교육청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설립 추진으로 연결되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논의 내용을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죽동중학교 설립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정책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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