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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한 달 넘게 원구성 파행…민주당 “제천처럼 협치하자”

- 민주당 의원들 공동입장문 “국민의힘, 의장 후보 등록하고 표결 참여해야”
- 여야 4 대 4 동수…“회의 불참으로는 협치 불가능, 결과 승복하고 의회 정상화해야”

금기양 기자 | 기사입력 2026/08/10 [12:13]

대덕구의회 한 달 넘게 원구성 파행…민주당 “제천처럼 협치하자”

- 민주당 의원들 공동입장문 “국민의힘, 의장 후보 등록하고 표결 참여해야”
- 여야 4 대 4 동수…“회의 불참으로는 협치 불가능, 결과 승복하고 의회 정상화해야”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8/10 [12:13]

▲ 사진=원 구성을 놓고 한 달 넘게  파행을 겪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 본회장 모습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10대 대덕구의회가 출범 한 달이 넘도록 의장단을 구성하지 못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에 본회의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대덕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의장단조차 구성하지 못한 채 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구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제 원구성 파행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대덕구의회는 지난달 1일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 일정을 공고했지만 원구성을 위한 회의가 잇따라 무산됐다.

 

민주당 측은 지난달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두 차례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이후 단독 후보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도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의장 선출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의장 후보를 등록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표결에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덕구의회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4석씩 차지한 동수 구조다. 민주당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요구만으로 원구성을 할 수 없는 만큼 대화와 협상을 거쳐 본회의 표결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협치의 사례로 제시한 제천시의회 방식을 대덕구에서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제천시의회 역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7석으로 동수지만 양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3선 의원을 의장으로, 민주당 재선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나눠 맡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제천시의회 협치의 본질은 어느 당이 의장을 맡았느냐가 아니라 여야가 모두 회의장에 들어와 대화하고 투표해 원구성을 완성했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천시의회를 협치의 모범으로 평가한다면 대덕구의회에서도 같은 원칙을 실천해 달라며, 선수와 연령, 의석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원구성 방안을 놓고 즉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원구성 지연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민주당은 현행 기본조례가 단독 후보가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선거일을 다시 지정해 후보 등록과 투표를 반복하도록 하고 있지만, 원구성 완료 시한이나 반복 횟수 등에 대한 명확한 제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9대에 이어 제10대에서도 같은 원구성 파행이 반복되고 있다며, 원구성 시한과 선출 절차, 장기 교착상태 해소 방안 등을 여야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구민이 8명의 의원에게 부여한 권한은 자리를 차지하라는 권한이 아니라 일하라는 명령이라며,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후보를 등록하고 표결한 뒤 결과에 승복해 대덕구의회를 정상화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어떠한 결과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원구성을 마무리하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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