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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 “홍주의 역사는 지역 공동체 전체의 기억” 의정토론회

한상동 기자 | 기사입력 2026/10/28 [15:35]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 “홍주의 역사는 지역 공동체 전체의 기억” 의정토론회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10/28 [15:35]

 

▲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 “홍주의 역사는 지역 공동체 전체의 기억”  © 뉴스파고

 

홍주읍성을 활용한 역사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역사적 가치를 균형 있게 조명하고, 관광사업 확대에 앞서 읍성 복원사업과 지역 문화유산 간 연계를 충실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남도의회는 28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천년 홍주의 역사에서 찾는 홍성의 정체성과 미래'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고 홍주읍성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근 충남도의원(홍성1·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홍주읍성에 축적된 천주교 박해와 동학농민운동, 홍주의병 등의 역사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발제를 맡은 홍주순교성지 문화유산진흥원 오남한 신부는 홍주읍성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인권과 평등,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신부는 홍주순교성지와 내포지역 성곽을 연계해 방문객들이 지역에 머물며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순례·관광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역사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과정에서 특정 사건이나 인물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유병덕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내포문화연구부장은 홍주읍성에 중첩된 역사를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지역 역사인물과 문화유산을 공연·전시·교육 등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또 기존 문화시설과 원도심 공간을 활용해 관광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제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충청학연구부장은 홍주읍성 복원을 주민과 공존하는 역사문화공간 조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주의병과 독립운동 등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역사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박철희 충남연구원 경영지원실장은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중심으로 홍주읍성의 역사를 재해석하는 'K-인권·평등 오디세이'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포지역 성곽과 순교성지, 지역 먹거리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유휴시설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용석 홍주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진흥팀장은 지역 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을 통한 문화진흥 및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배상목 홍성문화원장은 홍주읍성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특정 종교나 역사적 사건에 편중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광역 관광사업을 확대하기에 앞서 홍주읍성 복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홍성군 내에 분포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홍주읍성을 단순한 유적 보존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역사교육과 문화콘텐츠, 체류형 관광을 연계하되 주민과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상근 의원은 “홍주의 역사는 특정 사건이 아닌 지역 공동체 전체의 기억”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역사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조화롭게 추진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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