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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민청 시범공론장 열어…생활 불편 해법 시민이 직접 찾았다

금기양 기자 | 기사입력 2026/10/28 [16:33]

세종시, 시민청 시범공론장 열어…생활 불편 해법 시민이 직접 찾았다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10/28 [16:33]

 

▲ 세종시, ‘열린 공론장’  © 금기양 기자

 

[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세종시가 시민 생활 속 불편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는 시민주도형 공론장을 시범 운영했다.

 

2027년 시민청 출범을 앞두고 숙의와 공론의 절차를 미리 점검하는 자리로,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질서와 공동주택 관리 문제를 놓고 시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댔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는 28일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청 시범의제인 ‘열린 공론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민청은 일상에서 느낀 불편과 정책 아이디어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을 거쳐 정책으로 연결하는 세종시정 5기의 시민참여 제도다.

 

이번 행사는 실제 생활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시범운영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두 개의 의제를 공개해 의견을 받았다.

 

의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PM 주차질서 ▲우리 아파트, 하자와 시설관리는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였다. 이 기간 동안 1502명의 시민이 참여해 불편 사례와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공론장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경험한 문제를 토대로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논의가 이어졌다. PM 주차질서 분야에서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분별한 주차, 안전 문제, 견인 기준과 신고 체계 개선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논의에는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에서 시민과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견인지역 설정, 견인 기준 마련, 신고 시스템 정비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공동주택 관리 의제 토론도 비슷한 열기를 보였다. 이 자리에는 백기영 유원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약 50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하자 접수 이후 처리 상황 안내가 부족하고, 보수가 늦어지는 문제를 주요 사례로 짚었다.

 

또 보행로 파손, 승강기 등 공용시설의 유지관리 미흡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정기 안전점검 강화, 신속한 보수, 장기수선충당금 집행의 투명성 제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시는 이번 공론장에서 나온 제안을 관계 부서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으로 다듬을 계획이다. 이후 검토 결과와 후속 추진 상황도 시민에게 공유할 방침이다.

 

조상호 시장은 “이번 열린 공론장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는 첫걸음”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주도 정책참여와 숙의 체계를 구체화하고, 2027년 시민청 출범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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