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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2030년까지 700명으로 확대 추진

한상동 기자 | 기사입력 2026/11/04 [10:48]

태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2030년까지 700명으로 확대 추진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11/04 [10:48]

▲ 브리핑 중인 이동의 농정과장  © 뉴스파고

 

태안군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030년까지 700명 규모로 확대한다.

 

태안군은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전담 관리조직 신설, 근로자 기숙사 조성 등을 포함한 농촌인력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2021년 3명으로 시작한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라오스와의 업무협약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등을 통해 올해 450명까지 늘었다.

 

올해 배정된 인원은 농가형 350명과 공공형 100명으로, 지역 내 149개 농가와 3개 농협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태안·안면도·남면농협과 협력해 운영하는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지난 10월 기준 연인원 1만 4446명의 인력을 4457농가에 투입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농협을 통해 농가에 일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상시 고용이 어려운 소규모 농가의 일손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올해보다 124명 늘어난 574명으로 법무부에 신청했다. 농가형 474명과 공공형 100명으로 구성했으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7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 증가에 따른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2027년 조직개편을 통해 외국인지원팀 신설을 추진하고, 입출국과 농가 배치, 체류관리, 근로조건 점검, 인권 보호 및 고충 상담 등을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기숙사 조성도 추진한다. 군은 2029년까지 총 4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천㎡ 규모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축과 기존 건축물 매입·개보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사업대상지 선정과 국비 공모 신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인력 확보와 함께 농작업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군은 관내 6개 지역농협과 협력해 5억 3천만 원 규모의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하고, 중소·고령농 등 취약농가에 농기계 작업비의 70%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농기계 작업 1065농가와 인력 지원 69농가를 지원했으며, 마늘 파종·수확기와 소형 농기계, 드론 등 총 394대의 장비를 공급했다. 관련 사업비는 12억 4800만 원이다.

 

이동의 태안군 농정과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농번기 인력난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인력관리와 안정적인 주거환경, 농작업 기계화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외국인지원팀 신설과 공공기숙사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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