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에볼라 유입 대비 훈련…감염병 대응체계 점검- 13개 기관 참여해 대응 절차 맞춰봐 -세종형 시나리오로 실전 대응력 높여
[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신종·재출현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렸다.
시는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중연회장에서 ‘2026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열고, 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유입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콩고민주공화국 등 해외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번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공중보건위기를 선언했고, 국내에서도 감염병위기경보 ‘관심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시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초기 대응 속도와 현장 조치 능력을 높이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에는 시 돌봄건강과, 보건소, 소방본부, 사회재난과, 읍면동, 보건환경연구원, 경찰서, 감염병관리지원단, 시교육청,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엔케이(NK)세종병원 등 13개 기관·부서에서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감염병 발생 시 역할과 협조체계를 다시 확인하고, 실제 상황에서의 연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시는 세종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토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구성했다. 단순한 매뉴얼 점검이 아니라 실제 대응 흐름을 따라가며 대응 완성도를 높이도록 한 것이다.
훈련에서는 유관기관 감염병 업무 소개를 비롯해 에볼라바이러스병의 특성과 대응 방법을 교육했다. 이어 1대1 역학조사 연습,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관리 방안 도출, 개인보호복 레벨C 착·탈의 실습도 진행됐다.
김려수 보건복지국장은 “세종시에서도 에볼라바이러스병 같은 재출현 감염병의 발생 위험은 낮다고 볼 수 없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 신종·재출현 감염병 유입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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