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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집행부 향해 ‘소통 부재’와 ‘재정 부담’ 쓴소리… 김세환·김연정 의원 시정질문 집중 조명

김세환 의원, 조직개편 통보식 소통 질타 및 MICE·축제 예산 효율화 주문
김연정 의원, 민선 9기 11조 원대 공약 재정 부담 지적 및 ‘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촉구

한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26/10/27 [19:44]

천안시의회, 집행부 향해 ‘소통 부재’와 ‘재정 부담’ 쓴소리… 김세환·김연정 의원 시정질문 집중 조명

김세환 의원, 조직개편 통보식 소통 질타 및 MICE·축제 예산 효율화 주문
김연정 의원, 민선 9기 11조 원대 공약 재정 부담 지적 및 ‘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촉구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10/27 [19:44]

 

▲ 천안시의회, 집행부 향해 ‘소통 부재’와 ‘재정 부담’ 쓴소리… 김세환·김연정 의원 시정질문 집중 조명     ©

 

천안시의회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김세환 의원과 김연정 의원이 천안시의 일방적인 행정절차와 대규모 재정운용 방식을 나란히 도마 위에 올렸다. 두 의원은 각각 조직개편 과정의 소통 부재와 민선 9기 공약 사업의 재정 건전성 문제를 매섭게 파고들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세환 의원 “조직개편, 의회는 결정사항 통보받는 기관 아니다”… MICE·축제 현안도 점검

이날 첫 질의에 나선 김세환 의원(더불어민주당·불당1·2동)은 천안시의 조직개편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의회와의 소통실종 문제를 정조준했다.


김 의원은 "시장의 고유권한인 조직운영을 존중한다"면서도,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원총회 설명 당시 담당 부서가 ‘시장님께서 결정하셨습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미 결정된 사항을 설명하는 자리가 의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인지, 단순히 결정사항을 통보하는 자리인지 아쉬움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례 심의·의결권을 가진 의회와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관광 현안과 관련해서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비즈니스호텔 유치 사업을 점검했다. 천안시가 750억 원을 들여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민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은 점을 짚으며, 투자 유치 실패나 지연에 대비한 플랜B를 주문했다.


천안의 주요 축제 운영에 대해서는 연예인 초청비 등 일회성 비용을 줄이고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체험을 확대할 것과, 흥타령춤축제·K-컬처박람회·빵빵데이 등의 통합·연계를 통한 운영비 절감을 제안했다. 아울러 축제 현장의 장애인 관람석 관리 개선을 요청하고, 공직자들의 적극행정 사례에 대해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연정 의원 “천안시 행정대전환, 구호 아닌 성과로 증명해야”… 11조 공약 재정부담 직격

이어 질의에 나선 김연정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천안시 행정대전환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지방보조금, 연구용역, 그리고 민선 9기 공약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난타했다.


김 의원은 낮은 집행률과 미흡한 성과평가에도 예산이 증액되는 관행을 꼬집으며, 보조금 집행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천안 보조금 지도’와 미활용 용역을 관리하는 ‘천안시 용역 실패사례 관리대장’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부서별로 분산된 행정 구조를 ‘블랙홀’에 비유하며, 중복 지원을 차단할 통합관리 컨트롤타워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선 9기 공약사업과 관련해서는 총사업비 11조 212억 원 중 시비 부담액이 1조 7,567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짚었다. 김 의원은 "재원 확보가 불확실한 사업의 우선순위 조정과 함께, 전체 77개 공약 중 34개가 하드웨어 중심인 만큼 향후 막대한 유지관리비까지 고려한 중장기 재정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환수 공약의 법적 타당성 검토, 천안 외곽순환도로 목천~배방 구간의 단계별 현실적 대안 마련, 총사업비의 83%를 민간투자에 의존하는 AI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의 전력·용수 공급 및 고용 효과 등을 꼼꼼히 따져 물었다.


김세환 의원과 김연정 의원은 공히 “좋은 정책과 행정 대전환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의회와의 긴밀한 소통, 그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투명한 성과와 철저한 재정 관리에서 완성된다”며 집행부의 각성과 구체적인 이행 계획 마련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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