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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앞두고 충남혁신도시 우선배치 요구

한상동 기자 | 기사입력 2026/11/06 [16:05]

예산군,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앞두고 충남혁신도시 우선배치 요구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11/06 [16:05]

 

▲ 예산군,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앞두고 충남혁신도시 우선배치 요구  © 뉴스파고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6년이 지나도록 이전한 공공기관이 없는 가운데 예산군이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서 충남혁신도시를 우선 고려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예산군은 6일 군청 추사홀에서 열린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응 예산군 지역발전 정책토론회'에 군민과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예산군개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군과 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공공기관 유치 전략과 이전 효과를 지역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충남은 세종시 건설 등을 이유로 제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서 제외됐으며,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된 이후에도 이전이 확정된 공공기관이 없는 상황으로, 이에 예산군은 기존 혁신도시와 달리 공공기관 이전 실적이 없는 충남혁신도시가 제2차 이전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강승규 국회의원, 박중수 예산군의회 의장, 윤석지 예산군개발위원장, 원성수 충남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지 위원장은 예산시장과 원도심이 관광 활성화로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지속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주인구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구 군수 역시 공공기관이 이미 이전한 다른 혁신도시와 충남혁신도시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정부의 정책적 결단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혁신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으로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공공기관 유치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공공기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일자리, 관광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전 효과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임준홍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내포역세권을 공공기관의 업무·교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농생명·바이오 산업과 이전기관의 기능을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덕산온천과 예당호 등 관광자원을 비롯해 예산시장과 원도심 상권을 연계함으로써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백기영 유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태화 공주대학교 교수, 임준홍 연구위원, 장순관 예산군의원, 민찬희 예산군개발위원회 사무차장이 참여해 지역산업 연계와 청년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을 논의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내포신도시에만 집중되지 않고 예산 원도심과 주변 읍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재구 군수는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단 한 곳의 공공기관도 이전하지 못했다”며, “이번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절실한 기회인 만큼,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의 원칙에 따라 충남혁신도시 우선 이전을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더 이상 기다리기만 하지 않겠다”며, “충남도와 홍성군, 지역 정치권, 군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 공공기관 유치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충남도와 홍성군,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전기관의 기능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유치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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