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

인구 2만 9천명에서 4만 9천명으로, 내포신도시 6년간 성장세

한상동 기자 | 기사입력 2026/10/28 [10:08]

인구 2만 9천명에서 4만 9천명으로, 내포신도시 6년간 성장세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10/28 [10:08]

▲ 충남미술관과 충남예술의전당 조감도  © 뉴스파고

 

충남혁신도시 지정 6주년을 맞은 내포신도시가 인구 증가와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바탕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의료·교육·교통 등 주요 정주 인프라가 아직 건립 또는 추진 단계에 있어 향후 사업의 실질적인 완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내포신도시는 지난 2020년 10월 28일 충남혁신도시로 공식 지정된 이후 광역행정 중심지에서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산업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인구는 2022년 6월 약 2만 9천명에서 2026년 약 4만 8900명으로 증가했다. 4년여 만에 약 2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인구 가운데 40대 이하가 73%를 차지하고 있다.

 

주거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공동주택 공급 기반은 약 3만 6천세대 규모이며, 2028년 747세대와 2029년 3004세대 등 총 3751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을 비롯해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등 100여 개 기관·단체가 입주해 행정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11개교가 운영 중이며,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건립과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신설 등 고등교육 기반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2026년 국비 설계비가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해양수산·수의축산 융복합 분야와 미래 모빌리티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홍성군이 추진하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사업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2024년 문을 연 KAIST 모빌리티 AX연구소 역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분야 연구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시설 확충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총사업비 487억 원을 투입하는 30병상 규모의 어린이 특화병원은 2026년 4월 착공해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소아응급실과 24시간 소아진료센터, 영상·검사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총사업비 1500억 원 규모의 300병상급 종합병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는 대학병원 위탁 운영 등을 통해 소아진료부터 중증질환 치료까지 지역 내 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재단장을 마친 홍예공원에는 대형 놀이타워와 물놀이장, 맨발 황톳길 등이 조성됐으며, 50m 8레인 수영장을 갖춘 충남스포츠센터도 운영 중이다.

 

충남미술관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1227억 원 규모의 충남 예술의 전당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충남 국제테니스장과 내포 스포츠타운 조성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 역시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예산군 삽교 일원에 들어서는 서해선 내포역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또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홍성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이동 시간이 약 4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는 철도 연결사업 완료를 전제로 한 예상 소요시간으로, 현재 이용 가능한 교통 여건과는 구분된다.

 

도로 분야에서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동홍성IC 신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내포에서 정안IC를 연결하는 도로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내포신도시는 이러한 정주 여건 확충과 함께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수소와 미래 모빌리티, 탄소중립 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내포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행정·주거 중심의 도시구조에서 산업과 일자리를 갖춘 자족형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앞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의 제2차 지방이전이 추진될 경우 내포신도시가 이전 기관과 종사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주거·교육·의료·문화·교통 분야의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인구와 행정 기반은 확대됐지만, 종합병원과 대학 캠퍼스, 광역교통망 등 핵심 시설의 상당수가 아직 추진 단계에 있는 만큼 계획된 사업들의 차질 없는 이행이 내포신도시의 향후 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