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모기 같은
김영애 시인 | 입력 : 2026/10/28 [09:50]
|
모기 같은
불쑥 나타나 사정 없이
콕 쏜다.
앗, 따가워
손바닥이 찰싹
사라진 녀석
텅 빈 손바닥
쪼맨한 몸 어디
눈 붙을 자리나 있나,
온 몸에 눈이 달린 것 처럼
내 움직임을 알고 있다
통찰력이라도 생긴건가?
벽에 앉아 숨을 고르는 녀석
이번엔 파리채다
숨죽이고 다가갔지만
또 날아가 버린다
똑똑한 놈, 얄미운 놈
|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