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성형한 쥐鼠
김영애 시인 | 입력 : 2026/11/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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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한 쥐鼠
어두운 구석을 숨어 다니다
오래전, 먼 곳에서는
검은 죽음을 퍼뜨리며
두려움에 떨게 하더니
우리가 국민학교 때는,
학생은 쥐꼬리 내는 숙제
어른들은 쥐꼬리만한 월급이라고
어느새 너의 눈은
동화로 빛을 얻었고
고양이들도 사냥하지 않네
오늘은
내 책상에 얌전히 엎디어 있다.
컴퓨터를 켠다. 세상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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