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방동저수지에 수변·숲 잇는 ‘산수 누리길’ 조성윤슬거리·성북동 누리길과 연결해 체류형 여가벨트 구축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 유성구가 방동저수지를 걷고 쉬고 머무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키운다.
수변과 숲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순환형 산책로를 새로 만들고, 주변 관광·휴식 자원까지 하나로 엮어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유성구는 방동저수지 일원에 ‘방동 수변공간 산수(山水) 누리길’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개발제한구역 안에 주민 여가와 휴식 공간을 넓히고, 자연을 활용한 생태교육 기능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1차년도 사업비로 국비 7억9700만 원을 확보했다.
산수 누리길은 방동저수지의 수변과 산림을 따라 이어지는 총 1.65km 규모의 순환형 보행길로 조성된다. 수변 구간에는 300m 길이의 산책로를 새로 놓고, 기존 방동대교 상부 보행구간 650m를 활용한다. 여기에 산림변 700m 숲속산책로를 더해 약 1시간가량 걸을 수 있는 코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는 전망과 휴식을 위한 공간도 곳곳에 들어선다. 야간에도 수변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LED 경관조명도 설치해 낮과 다른 분위기의 경관을 연출한다.
유성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산책로를 넘어, 방동 일대를 하나의 관광·휴식권으로 묶는다는 방침이다. 방동 윤슬거리와 무장애데크길, 성북동 누리길, 성북동 산림욕장, 성북동 유아숲체험원 등을 연결해 순환형 여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방동저수지는 이미 지역의 대표 나들이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슬거리 개장 뒤 방문객 수는 2024년 3만 명에서 지난해 10만 명으로 늘었고, 관련 SNS 게시물도 전년 대비 19배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방동저수지가 많은 주민과 방문객이 찾는 유성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산수 누리길을 통해 수변과 숲을 연결하고, 방동 일대를 걷고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여가공간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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