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민선 9기 100일…‘다함께 더 좋은 유성’ 실행 속도-1호 결재부터 조직개편까지, 구정 방향 구체화 -과학창업혁신추진단 신설…행정체계 재정비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 유성구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핵심 공약과 실행계획을 본격화하며 구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성구는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목표로 미래산업, 주민자치, 복지, 안전, 문화 분야 전반에서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8일은 지난 7월 민선 9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유성구는 이 기간 동안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도시 ▲주민이 함께 만드는 자치도시 ▲기후위기 대응형 안전·지속가능 도시 ▲생애주기 맞춤 복지도시 ▲AX(AI 대전환) 시대 문화 선도도시 등 5대 구정 목표를 중심으로 실행 전략을 다듬어 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의 민선 9기 1호 결재는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투자펀드 조성’이었다. 지역 안에서 자란 창업기업이 성장해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먼저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성구는 구 기금을 활용한 마중물 방식으로 최대 500억 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기금운용심의와 의회 출자동의, 예산 편성 등 후속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구정 핵심 과제의 구체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성구는 부서별 실무보고회와 분야별 전문가 분과위원회를 통해 세부 과제를 정리했고, 최종 실천계획은 오는 8일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단순한 방향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추진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압축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단행한 조직개편도 민선 9기 구정 방향과 맞닿아 있다. 유성구는 과학창업혁신추진단과 데이터정책팀 등을 새로 꾸려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손봤다.
현장 중심 정책을 뒷받침할 전담 기능을 강화해, 과학·창업 도시로서의 특성을 행정에 더 밀착시키겠다는 취지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유성구는 매주 공약과 현안, 주민 안전과 관련한 현장 10곳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있다.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직접 소통을 이어가는 셈이다.
불필요한 관행도 줄였다. 수행비서를 폐지하고 각종 행사에서 내빈 축사를 최소화하는 등 실용행정에 초점을 맞췄다. 구민과 정책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유성구는 앞으로도 분야별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3일에는 대학·청년 분야 관계자들과, 27일에는 창업 관계자들과 정책 차담회를 열어 협력 방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민선 9기 100일은 구민과의 약속을 구체화하고 실행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구민이 체감하는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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