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새누리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6.4 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난 30여 년 간의 국가와 지역을 위해 열심히 공직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고향 천안시민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덕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가 고향으로 돌아와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했던 것은 시민여러분이 천안에 살고 계신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천안을 발전시키는 것만이 고향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선거를 통해 다시 선출직 공직자가 되겠다는 의지로 이른 바 정치에 첫발을 디디면서 낯설고 두려운 마음도 없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 후보는 또 "하지만 아무리 험한 정치판일지라도 네거티브 선거로 인한 지역사회가 갈등하고 반목하는 정치구태 만큼은 재현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 자신 만큼이라도 상대를 비방하거나 험담하지 않으며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를 치루겠다는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논란이 됐던 아들의 병역문제와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박 후보는 "병역 문제에 대해 도덕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단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제 아들은 ‘선천성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나, 어려서부터 코피를 흘리면 멈추지 않아 제 아들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피투성이 그대로였다"고 설명한데 이어, "자식을 잃을까 노심초사해 왔던 부모의 마음을 말로 설명할 수 있겠냐?"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2년에 걸쳐 병무청으로부터 정밀신체검사를 하고 또 했다"면서, "공직 생활하는 동안에도 이 문제는 너무도 충분히 소명되고 검증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아무리 선거판이라도 명백한 사유로 군 입대를 면제받은 사안을 병역비리로 몰아 당사자의 가슴에, 그 부모의 가슴에, 희귀병을 앓고 있는 수많은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야 하겠냐"며, "시민의 아픔과 슬픔을 보듬고 치유해야하는 것은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소명이다. 깨끗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시장이 시민 앞에 깨끗할 수 있고 당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의신청에 대해서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아닌, 과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누리당 천안시장 후보경선과정은 상대후보가 경선 룰을 문제 삼아 경선 포기선언을 함으로써 일단락됐던 문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중앙공천관리위원회의 여론조사 경선 실시 권고를 다시 수용했던 것은 적이 아닌 동지로서, 포용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저 박찬우의 의지가 반영된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경선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조직적으로 역선택을 조장하는 정치세력의 움직임이 표출됐고, 저에 대한 근거없는 갖가지 비방과 네거티브 정치공세가 난무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공표되기 전에 그 결과 내용이 지역사회에 공공연하게 알려지는 등 여론조사 자체가 공정하고 올바르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무의미하다는 판단 아래, 새누리당 중앙당과 충남도당 공심위에 공표보류를 요청했으나, 석연치 않은 과정을 통해 결과가 공표됐고, 이 같은 모든 일련의 상황이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 아래 중앙당 공심위에 이의신청을 하게 됐다"고 이의신청 과정을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후에도 천안에 머물면서 고향 분들과 많은 시간을 갖고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전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천안시민여러분! 저는 오늘부로 6.4 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지난 30여 년 간의 국가와 지역을 위해 열심히 공직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고향 천안시민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제가 고향으로 돌아와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했던 것은 시민여러분이 천안에 살고 계신다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천안을 발전시키는 것만이 고향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거를 통해 다시 선출직 공직자가 되겠다는 의지로 이른바 정치에 첫발을 디디면서 낯설고 두려운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험한 정치판일지라도 네거티브 선거로 인한 지역사회가 갈등하고 반목하는 정치구태만큼은 재현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 만큼이라도 상대를 비방하거나 험담하지 않으며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를 치루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천안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비합리적이고 무원칙의 행태는 끊임없이 반복됐습니다. 상식을 뛰어넘는 근거없는 네가티브 행태도 어김없이 재현됐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저와 가족의 명예를 위해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 아들의 병역문제입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도덕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단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제 아들은‘선천성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코피를 흘리면 멈추지 않아 제 아들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피투성이 그대로입니다. 자식을 잃을까 노심초사해왔던 부모의 마음을 말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2년에 걸쳐 병무청으로부터 정밀신체검사를 하고 또 했습니다. 그리고 면제를 받았습니다. 공직 생활하는 동안에도 이 문제는 너무도 충분히 소명되고 검증된 사실입니다. 아무리 선거판이라도 명백한 사유로 군 입대를 면제받은 사안을 병역비리로 몰아 당사자의 가슴에, 그 부모의 가슴에, 희귀병을 앓고 있는 수많은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야 하겠습니까? 시민의 아픔과 슬픔을 보듬고 치유해야하는 것은 시장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소명입니다. 깨끗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시장이 시민 앞에 깨끗할 수 있고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시민을 사랑하는 시장, 바로 이것이 목민관의 자세이어야 합니다. 이렇듯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깨끗한 선거, 화합하는 선거를 치루겠다는 저의 소망은 단순한 희망사항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말도 탈도 많았던 새누리당 천안시장 후보경선과정은 상대후보가 경선 룰을 문제 삼아 경선 포기선언을 함으로써 일단락되었던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중앙공천관리위원회의 여론조사 경선 실시 권고를 다시 수용했던 것은 적인 아닌 동지로서, 포용과 화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저 박찬우의 의지가 반영된 결단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선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조직적으로 역선택을 조장하는 정치세력의 움직임이 표출됐고 저에 대한 근거없는 갖가지 비방과 네거티브 정치공세가 난무했습니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공표되기 전에 그 결과내용이 지역사회에 공공연하게 알려지는 등 여론조사 자체가 공정하고 올바르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아래, 새누리당 중앙당과 충남도당 공심위에 공표보류요청을 했으나 석연치 않은 과정을 통해 결과가 공표됐고 이같은 모든 일련의 상황이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아래 중앙당 공심위에 이의신청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이제 저 박찬우는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저의 부족함을 탓하고자 합니다. 새누리당 천안시장 후보경선 결과에 대해 깨끗하게 승복하겠습니다. 오늘 이 시점에서 천안시장 후보직을 접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세월호 합동분양소에 다녀오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공직자의 한사람으로, 죄인된 심정을 느꼈습니다. 그 누구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희생자와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립니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로 촉발된 국민안전에 대한 문제가 국정을 흔들고 민심이 흩어지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다시 한마음으로 모든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시스템적으로 해결해 대한민국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희망의 시대로 나아갔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치러질 지방선거가 시민에게 모범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그동안 과정을 겸허하게 성찰해보며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지금껏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천안시민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저를 믿고 열심히 뛰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박찬우에 대해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무한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시켜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그 은혜 보답하는 날까지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 가슴에 담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5. 8 박 찬 우 드림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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