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아산시(시장 권한대행 김범수) 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주차난 해소와 맞춤형 문화 콘텐츠 도입을 통해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주차환경개선 공모 사업에 아산시가 최종 이름을 올리며 국비 등 5억 8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를 비롯한 주요 주차장 6곳이 첨단 시스템을 입고 완전히 새로워진다.
빈자리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초음파 센서와 자동 차량 인식(LPR) 장비가 도입돼 출입구 정체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장 개최 시마다 반복되던 교통 체증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며, 더불어 낡은 주차 시설의 균열 보수와 누수 방지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체감형 행정 지원도 다각도로 펼쳐지고 있다. 주차 문제로 점심시간 식당가 이용을 꺼리는 현상을 막고자,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공영주차장 3곳의 요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 매출 상승과 주변 도로 불법 주정차 근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앞서 치러진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기간에는 행사장 주변 공영주차장 전면 무료 개방과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펼쳐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러한 인프라 개선에 발맞춰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1층 상가도 장기 공실 사태를 딛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위탁 관리 방식을 두고 잡음이 있었으나, 관련 규정 정비 후 공개 입찰을 거쳐 운영 정상화의 첫발을 뗐다.
지역 주민 A씨(염치읍·60대·여성)는 “과일과 농산물이 신선해서 전통시장을 자주 찾는데, 복합지원센터와 주차장이 생겨 이용이 편리해졌다”며, “방문 횟수도 늘었고, 센터가 활성화되면 더 많은 사람이 찾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심 속 골목 상권 역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변화가 한창이다. 탕정면에 위치한 지중해마을은 중기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공모를 통해 2년 동안 최대 10억 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전통시장에 국한되던 중앙정부 지원이 골목형 상점가로 확대 적용된 첫 사례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산시는 이곳에 고유의 스토리텔링과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를 접목해 체류형 관광 명소로 키워낼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범수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이 주차 걱정 없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공모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인프라 개선과 상권 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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