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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애 시인
할만네바람
바람은 무심한데
무심함에 기대어
날아드는 풀씨며 꽃씨들,
그 바람에
나도 슬적 기대어 본다.
음력 2월
'할만네바람' 올라간다고
소지燒紙 불태우던 어머니
그리고
부는 바람은 무심하지 않네
어머니 손끝에 남은
종이타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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