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전망... 메모리 가격 급등에 ‘역대급 실적’ 기대

키움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33만 원으로 상향...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5/11 [14:16]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전망... 메모리 가격 급등에 ‘역대급 실적’ 기대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가파른 가격상승과 비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삼성전자의 실적 눈높이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지난 분기보다 36% 증가한 181조 원, 영업이익은 75% 급증한 100조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던 영업이익 84조 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메모리 반도체다. 모바일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76% 급등하는 등 제품 전반의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수익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고전했던 비메모리 부문의 변화도 눈에 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부문은 차세대 제품인 HBM4 베이스 다이 생산과 엑시노스 2600 양산 등에 힘입어 소폭의 영업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반도체(DS) 부문이 98.6조 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하며, 디스플레이(SDC) 부문은 0.4조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반기 전망 역시 밝다.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08조 원까지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한 자릿수대로 완만해지며 상반기와 같은 급격한 상승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올리고,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HBM4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 주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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