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도당, 문진석 의원 향해 “본인이 하면 알 권리, 상대가 하면 흑색선전인가” 정면 비판

문진석 의원의 ‘흑색선전’ 주장에 “지난 총선 ‘출국금지 현수막’ 정치 공세는 잊었나” 상기
장기수 전 후보 측 ‘공동공약 협력’ 발표와 오세현 전 시장 측 ‘단순 티타임’ 반박…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5/27 [17:29]

▲ 국민의힘 충남도당, 문진석 의원 향해 “본인이 하면 알 권리, 상대가 하면 흑색선전인가” 정면 비판(사진= 2024년 총선 당시 지역신문에 실린 현수막 사진)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남 지역 정가가 여야 간의 거친 설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의 현수막 게첨을 두고 ‘흑색선전’으로 몰아세우자, 과거 행적을 정조준하며 전형적인 ‘내로남불 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7일 공식 논평을 발표하고 “문진석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를 두고 ‘흑색선전’, ‘혐오 조장’, ‘정치 품격 훼손’ 운운하며 비판에 나섰다”며 “그러나 천안시민들은 과연 지금까지 흑색선전과 정치 공세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쪽이 누구였느냐며 되묻고 있다”고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도당은 불과 지난 4·10 총선 당시 문진석 의원 측이 펼쳤던 선거운동 방식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도당은 “당시 문 의원 측은 신범철 후보의 출국금지 사실을 앞세워 ‘신범철 해외출국금지’ 현수막을 천안 전역에 대대적으로 게시하며 무차별적인 정치 공세를 펼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당시 역시 수사는 초기 단계였고 어떠한 법적 판단도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민주당은 수사기관의 조치 사실 하나만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며 정치적 이득을 극대화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민주당 관련 사안이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로 이첩된 이후 문 의원 측이 보이는 태도변화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도당은 “정작 자신들과 관련된 사안이 경찰 반부패수사대로 넘어가자 갑자기 ‘확정되지 않은 사안’, ‘정치 공세 중단’, ‘허위 주장’을 외치고 있다”며 “본인들이 하면 시민의 알 권리고 상대가 하면 흑색선전인가 하는 천안시민들의 혐오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런 선택적 정의와 내로남불 정치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 사안의 핵심이 단순히 인물 간의 대면 여부가 아니라, 유권자를 향한 정책적 약속의 진위 여부에 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도당은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측은 과거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공약 추진, 러닝메이트형 협력, 정책 공조 등 정치적 의미가 매우 큰 표현들을 사용하며 세를 과시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이후 오세현 시장 측에서는 “짧은 티타임 수준이었고 정치적 논의는 전혀 없었다”는 취지로 정면 반박하면서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린 상태다. 도당은 “천안시민들이 의문을 품고 문제 삼고 있는 본질도 단순한 인사 차원의 만남이 아니라, 실제 정치적 협력과 공동 공약 논의가 실재했느냐는 점”이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의혹에 대한 투명한 설명과 해명 대신 또다시 프레임 전환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도당은 “민주당은 충분한 해명 대신 ‘흑색선전’이라는 방어막만 반복하며 본질 흐리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시민의 정당한 의문에 답하기보다 정치 공세라는 말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덮으려는 태도 고수로는 결코 천안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민주당식 내로남불 정치와 선택적 정의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오직 천안시민의 눈높이에서 이번 사안의 명백한 진실 규명과 책임 있는 선거 정치 문화 확립을 위해 끝까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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