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주민 손으로 예산 고르는 ‘주민총회’ 연다

- 7월 2일 노은1동 시작…13개 동 순회하며 2027년 사업 선정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6/30 [10:22]

▲ 유성구,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동 주민총회 개최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 유성구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정하기 위해 13개 동을 돌며 주민총회를 연다.

 

주민이 직접 마을 사업을 제안하고 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자리로, 지역 현안을 현장에서 결정하는 주민자치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성구는 오는 7월 2일부터 24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2027년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뽑는다고 밝혔다. 올해 배정된 주민참여예산은 모두 13억 원 규모다.

 

예산은 동마다 1억 원씩 배정된다. 이 가운데 7500만 원은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해 집행하는 공모형 사업으로 쓰이고, 나머지 2500만 원은 동별 마을축제 예산으로 활용된다.

 

유성구는 주민총회에 앞서 접수된 472건의 주민 제안사업을 부서별로 검토하고, 동별 지역회의 심의를 거쳐 총 108건을 총회 안건으로 추렸다. 이들 사업의 총 규모는 13억 5700만 원이다.

 

주민총회는 7월 2일 노은1동을 시작으로 13개 동에서 순서대로 열린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나 유성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구는 주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7~8월을 ‘주민참여의 달’로 정하고, 투표에 참여한 주민 가운데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주민총회는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소통의 장”이라며, “총회에서 결정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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