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가 글로벌 상용차 기업 볼보트럭의 경영진을 캠퍼스로 맞이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산학협력 확대에 나섰다.
선문대는 지난 10일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페르 에릭(Per Erik) 사장을 비롯한 글로벌 임원진을 교내로 초청해 그동안의 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선문대가 충남형 앵커(ANCHOR) 사업의 하나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독 운영하는 '모빌리티시스템공학과(볼보트럭상용차정비전공)'의 운영 성과를 알리고, 학생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중심이 된 모빌리티시스템공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3년 6학기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산업계와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을 뜻하는 스웨덴어 '포르동스(Fordon)'와 교육을 뜻하는 '우트빌드닝(Utbildning)'을 합친 '포르동스우트빌드닝(Fordonsutbildning)'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학생들은 1학년 때 대학에서 현장 중심 이론을 익히고 2~3학년에는 볼보트럭 공식 사업소의 정규직 직원으로 일하며 기업 실무와 대학 실습을 병행한다. 4년제 학위를 3년 만에 따는 동시에 정규직 채용 연계로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등록금 50% 지원과 체계적인 메카닉 실습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날 방문에는 페르 에릭 사장과 요한 셀벤(Johan Selven) 트럭 판매·마케팅 부사장,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사장, 이문길 상무 등이 참석했고, 대학에서는 문성제 총장과 최창하 부총장, 권진백 앵커사업단장, 강민수 모빌리티시스템공학과 학과장, 윤종환 계약학과운영센터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문성제 총장 주재의 접견과 환담으로 시작됐다. 강민수 학과장은 학과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표준 기술력을 갖춘 상용차 정비 전문가 양성 체계를 소개했다. 이어진 기증식에서는 볼보트럭코리아가 2억 원 상당의 상용차 엔진 등 차량 부품을 학교에 전달했다.
사장단 일행은 리모델링을 마친 산학관 119호 '볼보 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과 직접 마주 앉아 상용차 산업의 미래와 기술 흐름, 글로벌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성제 총장은 "선문대학교의 계약학과 모델은 지자체와 대학, 글로벌 기업이 결합한 성공적인 상생 거버넌스의 모델"이라며, "볼보트럭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진백 앵커사업단장도 "세계적인 상용차 기업의 경영진이 직접 대학을 방문한 것은 선문대가 추진해 온 글로벌 모빌리티 인재 양성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업 연계형 실무 교육의 우수사례로서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 기반을 세계 무대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장단 일행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선문대 박물관을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일정으로 공식 방문을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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