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0㎜ 폭우 예보에 비상2단계 지대본 가동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7/08 [15:36]

▲ 집중호우대비 점검 대책회의 모습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충남 곳곳에 시간당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가 비상 2단계 지대본을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는 8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8~9일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예보되자 도는 비상 2단계 지대본을 선제적으로 가동하며 회의를 마련했다.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15개 시군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했으며, 기상 현황과 전망 공유를 시작으로 도 대처 상황 보고, 천안·보령·아산·금산·서천 등 시군별 대응 상황 발표,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홍 부지사는 회의에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민 안전과 시설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산사태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등 위험 지역 예찰 강화, 하천변·지하차도 사전 통제, 반지하 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점검, 도 상황관리관 파견, 취약계층 일몰 전 사전 대피 등을 구체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특보 지역의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기가 감지되면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으로 신속히 전파하고, 취약계층 대피에는 안전파트너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비상 2단계 지대본 가동에 맞춰 도와 시군 공무원 220명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산사태 우려 사면과 하천, 홍수 취약지역, 배수로 등 위험 지역과 시설 997곳에 대해서도 예찰 활동이 진행됐고, 도는 각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 도내 시군 강수량은 공주 68.3㎜, 부여 67.2㎜, 청양 59.6㎜, 계룡 52.7㎜ 등으로 집계됐다. 이 비로 공주에서는 요양병원에 물이 차고 부여와 서천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피해 21건이 접수됐다.

 

도와 시군은 앞선 강우와 앞으로의 집중호우에 대비해 둔치주차장 2개소와 지하차도 2개소, 하천변 5개소, 세월교 9개소 등 총 19곳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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