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첫 확대간부회의서 “효능감 높은 행정으로 재정위기 돌파”

- 재정위기, 조직문화 바꾸는 계기로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7/08 [16:17]

▲ 조상호 세종시장(사진)이 8일 열린 추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중심 시정"을 강조하고 있다. © 금기양 기자

 

[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취임 뒤 처음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위기를 계기로 행정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중심 시정으로 바꾸자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는 위기감만 키우자는 뜻이 아니라, 출범 14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보완하자는 의미”라며, “이 위기를 시정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5기의 핵심 방향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높은 행정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특히 “일의 가지 수를 줄여야 한다”며 정책과 사업을 시민 입장에서 다시 정리하고, 실제 혜택이 넓게 돌아가는 구조로 재편할 것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소수에게만 돌아가는 사업보다 다수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관례적으로 이어져 온 사업이나 대상이 지나치게 좁은 사업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 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행복도시 개발이익 환수, 도시개발공사 설립 등 3대 수입 확충 과제를 다시 제시하고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실·국장과 간부들과의 성과계약을 통해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4급 과장급 이상 간부에 대해서는 성과평가를 더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했다. 과거 실적뿐 아니라 앞으로의 리더십과 동료 평가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방식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효능감 있고 쓸모 있는 시정이 필요하다”며, “시장이 앞장서 뛰겠다. 간부들도 한마음으로 위기를 넘어서는 조직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이번 재정위기를 단순한 어려움이 아니라 조직의 방향을 재정비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정책의 규모보다 실제 효과를 우선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기준으로 사업을 재구성하겠다는 뜻이다.

 

세종시는 앞으로 간부급 책임성과 평가를 강화하고, 성과계약을 통해 조직 전반의 긴장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행정 운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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