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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한들초등학교 앞 육교설치 관련 학부모 강력 반발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3/04/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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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의회가 천안한들초등학교 앞 백석동 131-1번지 일원 육교설치를 위해 지난 258회 임시회 기간 중인 4월 12일 현장방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학부모들은 예산낭비 등의 이유를 들며 반대에 나서고 있어 육교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의회의원들을 머쓱하게 하고 있다.

 

해당 지역 육교설치와 관련, 한들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진들은 시민의 혈세 낭비와 육교설치로 인해 보행약자인 한들초 학생들의 인권침해까지 받고 있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학부모 A씨는 “한들초 앞 횡단보도 이용 실수요자는 100여 명의 학생들로, 해당 지역은 이미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과속카메라 등의 설치로 인해 보행안전권이 확보된 상태”라며 “천안시와 천안시의회는 불필요한 육교설치로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 한들초 학부모 운영진들은 "천안시는 학교와 학부모 등 아무도 원하지 않는 육교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육교 설치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다.

 

육교설치에 반대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육교설치 반대의 이유로 △육교 설치의 부적절 △보행환경정책수립에 언급되지 않은 정부의 계획에 반하는 행위 △편파적인 예산편성 △육교설치 관련 의견수렴에 대한 실효성 △안전을 빌모로 한 가설의 오류 △소극행정의 전형적인 예산소비정책 △육교설치 추후 사고 예후 등을 제시했다.

 

또한, 한들초 학부모 운영진들은 국민신문고에 예산낭비 등 공익제보와 관련해 릴레이 제보를 진행 중에 있다는 뜻도 밝혔다.

 

다만, 한들초 학부모들의 주장에 따르면 육교 얘기가 언급됐다면 2017년 스쿨존 지정 전의 상황으로, 750여 명의 학생 중 100여명 이내가 보행하고 있는 곳 육교 명칭을 한들초 육교로 명명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들은 또 충남도를 넘어 전국 지자체에서 육교는 보행환경에 역행하는 시설물이라는 선진시정의 방향성을 천안시가 역행하지 말고, 18억원이라는 예산을 소진하고 말고 다른 정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육교 설치는 공청회 및 통계 및 분석 자료 공개를 통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매일 2회는 보행해야 하는 100여 명의 아이들이 육교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보행약자임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으로, 육교설치는 30Km 이상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를 위한 시설물인 점을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한 학부모는 "이번 육교 설치가 개교 당시부터 부정부패한 법정논란이 진행 중인 한들초 학생들을 위한 정책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는 프레임 속에 가두지 말고 꼭 필요한 사안인지 검토해 달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들초 학부모 운영진들은 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스쿨존 도로폭 3M이내의 도로 다이어트와 유니버설 디자인에 속해 있는 5030 도로를 대상으로 시케인 굴절도로의 속도저감기법을 적용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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