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선 “정책 없는 공동정권 제안... 원칙대로 거절했다”

“고발에 당당히 대응할 것”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4/27 [10:45]

▲ 한태선 “정책 없는 공동정권 제안... 원칙대로 거절했다”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한태선 예비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규희 후보 측으로부터 공동정부 성격의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한 후보는 이 후보 및 캠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난 적은 있으나, 상대 측이 주장하는 ‘정책연대’의 실체는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다.

 

“공약집 한 장 없이 공동정부만 언급... 명백한 정치적 거래”

한 후보는 상대 측 인사들과의 만남에 대해 “정책 내용을 어느 것 한 글자도 가져온 적이 없고, 정책이란 말을 저한테 꺼낸 적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정책연대라면 최소한 공약집이나 문서로 어떤 정책을 함께 추진할지 논의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공동정부나 공동정권이라는 취지의 언급만 있었다”고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밝혔다.

 

한 후보는 이러한 제안을 거절한 이유로 과거 ‘노무현-정몽준’ 간의 정치적 사례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자리 개수를 세는 식의 거래는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이러한 거래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애초에 논의 자체를 원천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야합 아닌 신뢰 기반의 원팀 정신이 우선”

한 후보는 이규희 후보와는 20여 년간 정치를 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경선 후 서로 돕자”는 수준의 원칙적인 공감대만 형성했을 뿐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진정한 정책연대라면 현재 구본영 전 시장과 진행하는 것처럼 공약집을 두고 충분한 소통이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정책 제시 없이 지분을 요구하는 이규희 측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고발에 “정치적 책임은 상대의 몫... 당당하게 대응”

이규희 후보 측이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진행한 것에 대해 한 후보는 “상대방이 고발했다면 꺼릴 게 전혀 없기에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며 “고발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물론 그 이상의 추가적인 책임마저도 상대가 모두 져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이규희 캠프 측은 “유럽식 공동정부 모델을 통한 정책연대”라고 주장하며 한 후보가 무례하게 대화를 거절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한 후보가 ‘원칙 고수’를 이유로 협상 결렬의 전말을 공개함에 따라, 남은 결선 투표에서 ‘책임 행정’과 ‘공동 시정’ 중 어느 가치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 분노의 시민 2026/04/27 [11:13] 수정 | 삭제
  • 적반하장이네. 한태선 후보님! 시민과 당원을 믿고, 단단하게 가십시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