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 하면 되지”… 이규희의 ‘장기수 지지’ 속내? 지지자와의 문자 '파문'

‘원팀’ 뒤에 숨긴 ‘보궐’ 계산기? 이규희·장기수 밀월의 역설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4/23 [16:25]

▲ “보궐 하면 되지”… 이규희의 ‘장기수 지지’ 속내는? 지지자와의 문자 사진=이규희 예비후보 제공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결선 투표를 앞두고 이규희 예비후보가 장기수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하며 ‘원팀’을 선언했지만, 정작 그 속내는 복잡한 정치적 셈법이 오간 정황이 드러났다.

 

경선 탈락 이틀 뒤인 4월 21일  장기수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이후 이규희 예비후보가 상대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본인의 재기 기회로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속내를 비치는 듯한 문자를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본지가 확보한 문자 메시지 캡처본에 따르면, 이규희 예비후보는 장기수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결정에 우려를 표하는 지지자와 문자설전을 벌였다. 한 지지자가 결선에 진출한 장기수 예비후보를 두고 “장기수는 아닌 거 같다”며 거부감을 드러내자, 이 예비후보는 “시민의 눈높이에서”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하지만 지지자가 장 예비후보의 도덕적 결함을 구체적으로 파고들며 압박하자 이 예비후보의 속내가 내비쳤다. 지지자가 “00가 0건이다”라며 장 예비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의 사법 리스크로 보이는 문자를 보내자, 이 예비후보는 “보궐(선거) 하면 되지”라고 짧게 답했다.

 

이 발언은 당의 승리나 시정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정치인이 당선무효 가능성을 전제로 정치적 행보를 결정했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크다. 특히 장 예비후보가 낙마해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경선에서 탈락했던 본인이 다시 한번 등판할 수 있다는 ‘패자부활’의 기회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도 풀이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이라면 동지의 사법적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부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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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비후보의 이같은 태도에 지지자는 “그래도 장기수 좀(아닌 것 같다)”이라며 끝까지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그렇다고 음주 3회를 다시 상품으로 내놓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보아야지”라며 한태선 예비후보의 음주운전 이력을 공천 후보로서 내세우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국 겉으로는 ‘이규희의 꿈이 장기수의 꿈’이라며 통합을 외쳤지만, 그 이면에는 사법 리스크와 음주 전력을 둘러싼 날 선 비판과 함께 ‘포스트 장기수’를 노리는 냉정한 계산기가 두드려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 이규희 예비후보는 "한태선 내보내면 시민 무시하는 거고 현수막 도배돼서 낙선할 텐데 한태선 내보내면 본선에서 아예 안되니까 장기수는 경선은 되지 않냐? 0건이 잘못돼서 그럼 보궐선거를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데..."라고 문자의미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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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솔도사 2026/04/24 [10:03] 수정 | 삭제
  • 정치하는 사람으로 그렇게 양아치 짓하고 그것도 고양이 이빨을 감추고 추하다 못해 더럽다. 완전 인간쓰레기다.
    그래 씨레기야 그쪽가서 잘혀봐라..
    글구 한테선 후보 음주를 자꾸 거들먹 거리는데 한후보는 오래전 음주운전경력 때문에 시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술을끊은지 오래되었고, 자동차면허를 반납하고, 차를 폐차하는 결단으로 과거사건에 대하여 사죄했는데.....
    인간아 너나 지구를 떠나가라~~~

  • 추하다 2026/04/23 [21:41] 수정 | 삭제
  • 진짜 웃기네.
  • 이영숙 2026/04/23 [20:55] 수정 | 삭제
  • 양아치. 음주운전 3회는 정말 옛날이야기인데, 아직도 그것으로 시장을 해선 안된다??? 그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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