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 중구 대흥동에 대전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업사이클링 에코백 판매 수익금을 전달했다.
대흥동 행정복지센터는 17일 자율형 공립고 대전고등학교가 이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업사이클링 활동으로 마련한 수익금 13만 7천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어 수업에서 팀별로 제작한 영문 포스터를 교내 배너로 전시한 뒤 시작됐다.
학생들은 전시가 끝난 배너가 그대로 버려질 경우 또 다른 폐기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를 에코백으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실행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실천과 나눔을 함께 담아낸 셈이다.
이번 활동에는 대전고 UNESCO 동아리 학생들과 중구청 지원을 받은 ‘꿈꾸는 학생 동아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구를 품은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에코백 제작부터 판매까지 주도했다. 3학년 전준하, 조우민, 여승효, 한신희 학생을 비롯해 조상현, 조민서, 조우진 학생 등이 힘을 보탰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관심도 이어지며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최종적으로 13만 7천원의 수익이 모였다. 학생들은 이 수익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흥동에 기부했다.
학생들은 “작은 행동이 환경 보호와 이웃 돕기로 이어져 더욱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신 대전고 교장은 “학생들이 환경과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순희 대흥동장도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함께 실현한 사례”라며, “지역사회가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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