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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이 행정 편의를 버리고 시민 중심의 행정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은 천안미디어연대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천안대전환의 첫 단추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꼽았다.
장 당선인은 "현재 월요일마다 문을 닫는 수영장이나 도서관 등 시민 생활 밀접 시설들을 365일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면서 "기존 인력을 무조건 늘리기보다 AI 기반 행정 시스템 도입과 파트타임 근무제 등 업무 효율화를 통해 행정의 방식을 시민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도 나왔다. 장 당선인은 "취임 후 약 500억 원 규모의 민생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에 전력투구하겠다"면서 "이 중 100억 원은 지역화폐 확대에 전면 투입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불필요한 기존 사업들을 꼼꼼하게 조정해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인사 행정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받아 온 보은인사와 캠프 인사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비서실장과 비서팀장 등 주요 보좌 인력은 전원 공개 채용 방식을 도입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인수위원회를 꾸리는 대신 실무 중심의 준비 체계를 가동 중인 장 당선인은 "선거 기여도가 아닌 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와의 협치의지와 함께 의회 고유의 견제기능을 존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장 당선인은 "정당을 떠나 모든 시의원과 긴밀히 소통하며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의회의 감시 기능 역시 겸허히 수용해 균형 잡힌 시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역언론과의 관계를 단순한 시정 홍보 수단이 아닌 검증과 소통의 파트너로 재정립하겠다고 선언했다. 풀뿌리 지역언론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례 소통 자리를 정착시키고 주요 현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당선인은 "비판을 피하지 않고 지역언론과 함께 천안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이다.
■ 천안대전환의 첫 단추는? 천안대전환의 시작은 시민들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제가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변화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서비스를 365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입니다.
현재 수영장, 도서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이 월요일 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정 편의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중심의 운영 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단순히 기존 인력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AI 기반 행정 시스템 도입, 업무 효율화, 파트타임 근무제 등 새로운 방식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행정의 역할은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바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이고, 제가 말하는 행정교체를 통한 천안대전환의 첫걸음입니다.
■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 재원과 우선순위는? 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결국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민생 추경에 약 5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사업부터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약 100억 원 규모는 지역화폐 확대 등에 활용해 지역 안에서 소비가 순환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골목상권, 청년 창업, 취약계층 등 현장의 어려움을 세밀하게 살펴 우선순위를 정하겠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예산 확대가 아니라 기존 예산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불필요한 사업은 조정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시민의 세금이 가장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 천안시청 인사에서 보은인사와 캠프 인사를 차단할 장치는 있는지? 인사는 조직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과정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인사가 결정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자세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특히 비서실장과 비서팀장 등 주요 보좌 인력은 공개 채용 방식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인수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기보다 실무 중심의 준비 체계를 만들어 취임과 동시에 바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캠프 출신 여부가 아니라 천안시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겠습니다. 공정한 인사가 곧 신뢰받는 행정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 강세 의회 구도 속에서 견제와 균형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시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파가 아니라 시민입니다. 시의회와의 협력은 천안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의회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도 존중해야 합니다. 정당을 떠나 모든 시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함께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한쪽에 치우친 시정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균형 잡힌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 지역언론과의 관계를 홍보가 아닌 검증·소통의 구조로 만들 의향이 있는지? 건강한 지방자치는 건강한 지역언론과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풀뿌리 언론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시정은 시민에게 공개되어야 하고, 행정은 시민과 언론의 질문에 답할 책임이 있습니다. 앞으로 정례적인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공유하겠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언론과 함께 천안이라는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건강한 견제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관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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