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업무보고에 들어갔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당선인은 17일 공보관과 감사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전교육 혁신의 출발점은 소통과 무결점 청렴”이라고 강조하며, 홍보와 감사 시스템 전반의 재정비를 주문했다.
제12대 대전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공보관과 감사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보고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보고는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해 부서별 핵심 정책과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차기 교육행정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오 당선인은 첫 업무보고를 마친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대전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오 당선인은 공보관 보고에서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소통”이라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보 방식에 대해서도 변화를 요구했다. 오 당선인은 “홍보는 시점이 중요하다”며, “행사성 보도에 머무르지 말고 대전교육의 핵심 정책이 무엇인지, 그것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깊이 있게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서는 단순 홍보보다 데이터와 분석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것도 요청했다.
또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등 플랫폼별 이용층이 다른 만큼 세대와 매체 특성에 맞는 소통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학부모 접근성이 높은 맘카페를 활용한 홍보와 열린기자단·학생기자단과의 협업을 통해 학생 중심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감사관 보고에서는 청렴 강화 방안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오 당선인은 “청렴은 어떤 이유로도 양보할 수 없는 대전교육의 최우선 과제”라며, “청렴도 목표는 반드시 1등급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집행과 인사 관리 등 기본 시스템부터 투명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사 행정은 적발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당선인은 “지적보다 현장을 돕는 방향으로 감사가 바뀌어야 한다”며, “학교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교사들의 행정 실수는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사례집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사 전 학교가 과도한 긴장 상태에 놓이는 관행도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학교 관계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감사제도와 청렴시민감사관 확대 방안도 언급했다.
정상철 인수위원장도 “긍정적인 사례를 찾아 칭찬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내부 청렴도도 함께 올라간다”고 말했다.
오후 보고도 이어져 인수위는 이날 오후에도 마라톤식 업무보고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일정에는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기획국과 행정국 보고가 예정돼 있어, 교육격차 해소와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오석진 당선인 공보관 감사관 업무보고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