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천안시의회 상임위 신청, 건설도시위 '쏠림'·행정보건위 '전멸'

정원 2배 몰린 건설도시위 15명 신청… 전반기 원 구성 첫 시험대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6/16 [11:05]

▲ 정원 2배 몰린 건설도시위 15명 신청… 전반기 원 구성 첫 시험대     ©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제10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신청 결과, 특정 상임위에만 의원들이 대거 몰리는 심각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 향후 원 구성을 둘러싼 조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천안시의회가 접수한 전반기 상임위원회 신청 현황에 따르면, 도시개발과 교통, 건축, 도로 등 지역 민원과 직결된 현안이 많은 건설도시위원회에 의원들의 선호가 집중됐다. 건설도시위원회는 정원 7명에 두 배가 넘는 15명의 의원이 신청서를 제출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행정·보건·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영역을 담당하는 행정보건위원회는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공백 사태를 맞이했다. 특정 선호 상임위에만 의원들이 몰리고 필수 상임위가 외면받으면서 의회 운영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다른 상임위 역시 일부 조정이 필요한 상태다. 경제산업위원회는 정원 7명에 복아영·김세환·윤철상·김태룡·권오중·조성준·도병국·김연정 의원 등 8명이 신청해 정원을 1명 초과했다. 복지문화위원회에는 엄소영·이한슬·변일주·엄소영(비례)·고락희·김민호 의원 등 6명이 신청해 정원에서 1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건설도시위원회에는 류제국·배관중·정선희·이영재·박종갑·김재구·유영채·이교희·김철환·엄기환·황경수·노종관·김영한·장혁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원에 비해 무려 8명이나 초과해 최종 배정 과정에서 대대적인 인위적 재배치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인기 상임위 경쟁에만 치중하고 행정보건위를 비워둔 모습이 시민들에게 자리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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