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안전, 현실부터 다시 봐야”… 전문학 서구청장 당선인, 업무보고서 재난대응체계 전면 점검 주문

장마철 앞두고 침수대책 선제 주문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6/11 [16:10]

 

▲ 전문학 서구청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서구청 실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행정의 출발점은 주민 생명과 안전이라며 도시안전 정책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중호우, 대형 산불, 초고층 아파트 화재 등 현실에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전 당선인은 11일 인수위원회 실국별 주요업무보고에서 경제환경국, 도시정책국, 안전건설국의 보고를 받은 뒤 “지금은 예측하지 못한 복합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라며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 대응도 강조했다. 저지대와 천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과거와는 다른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도시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점에 대해서도 안전 우선 원칙을 분명히 했다. 전 당선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이어지는 만큼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모든 사업이 질서 있고 예측 가능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관내 초고층 공동주택이 늘어나는 만큼 고공 화재 같은 새로운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대단지 개발 때 확보한 부지에는 소방센터를 배치해 초기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주문했다.

 

어린이 안전 문제도 짚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시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이 반드시 확보돼야 하며, 어린이의 안전은 어떤 개발사업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관리 강화도 요청했다. 최근 지역에서 잇따른 대형 화재와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폭발물·위험물 취급 시설에 대한 안전지도를 구축해 상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정책의 출발점을 안전에 두고 기존 사업까지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주민들이 재난 상황에서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훈련과 대응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당선인은 10일 기획재정국, 자치행정국, 주민복지국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12일에는 보건소와 평생학습원, 홍보담당관, 감사위원회 업무보고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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