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정주 홍성군수가 7개월 만에 친정인 충남도를 찾았다. 박 군수는 박수현 도지사와 주요 국장들을 만나 충남도와 홍성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내포신도시'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 6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박수현 도지사에게 2029년 전국체전 대비 경기장 확충,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충남도와 홍성군의 공통 핵심 현안 사업 4건을 건의하고 도비 지원과 적극적인 행정 협조를 당부했다.
건의한 주요 현안은 전국체전을 유치한 충남도와 홍성군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전국체전 대비 체육시설 확충과 충남도립 국제사격장 홍성 건립,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예타 조속 통과,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주차타워 조성 등 모두 4개 사업이다.
박 군수는 충남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우선돼야 할 것으로 '2029년 전국체전 경기장 확충'을 꼽았다. 스쿼시와 육상, 우슈 등 6개 종목의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에 필요한 도비 447억 원의 적기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클레이 사격장을 포함한 종합사격장은 현재 전국 7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지만 충남도 내에는 한 곳도 없다며, '충남도립 국제사격장'이 홍성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동안 도 사격연맹 등에서도 도립 사격장 건립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에 군은 2029년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 1단계로 클레이사격장의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충남도의 행정수도격인 내포신도시가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의 지형을 바꿀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통과를 위한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군수는 충남도 차원에서 KDI의 예타 조속 통과를 위해 정부 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의 극심한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경리 일원에 5층 규모(270면)로 조성될 '주차타워 건립 사업(총사업비 330억 원)'과 관련해 2027년도 사업비 중 도비 매칭분인 45억 원을 우선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박수현 도지사는 내포신도시를 품고 있는 도청 소재지 홍성군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박 지사는 지난 선거 기간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기 위해 찾은 민원 현장에서 '봉신리 승강장 설치'라는 주민들의 절실한 숙원을 직접 접수한 바 있다며, 도민의 불편을 즉각 해소할 수 있도록 군에 승강장 설치를 강력히 당부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이번 방문은 홍성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굵직한 현안들을 충남도와 함께 풀어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2029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내포 국가산단 조성 등 당면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중앙부처 관료를 지낸 박 군수의 세일즈 행보가 지역 현안 해결에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앞으로 재정경제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향한 박 군수의 방문 행보에도 지역 주민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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