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 공공생리대 시범사업 ‘모두의생리대’ 가동수동 지급기 14대 먼저 설치… 7월 말부터 자동 지급기 30대도 순차 배치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대전 중구가 공공생리대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중구는 7월부터 ‘모두의생리대’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더 쉽게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 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가 유일하게 공모에 뽑혀 진행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중구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먼저 갖추고, 생활권 안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구는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8곳에 수동 지급기 14대 설치를 마쳤다. 설치 장소는 중구청, 문창동·부사동·오류동·문화1동·문화2동·유천2동 행정복지센터, 여자단기청소년쉼터 등이다.
여기에 더해 이용객이 많은 시설에도 지급기가 들어간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우리들공원 지하주차장 등에는 7월 말부터 자동 지급기 30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시설 성격과 이용 흐름을 고려해 배치를 달리한다. 행정복지센터처럼 주민이 자주 찾는 곳에는 수동·자동 지급기를 함께 두고, 공원과 체육시설, 교통 거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자동 지급기를 집중 설치해 지원망을 촘촘하게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모두의생리대는 주민이 겪는 작은 불편을 줄이고 건강권을 세심하게 챙기는 생활정책”이라며 “대전에서 중구만 선정된 사업인 만큼 필요한 순간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설치 이후에도 운영 상태를 계속 살피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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