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 신방동 주민자치회(회장 전해천)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우리 동네 발전 의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을 열었다.
신방동 주민자치회는 10일 오후 2시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회 신방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섹소폰, 하모니카, 발리댄스 등 주민자치 수강생의 사전공연에 이어 지역상생 및 주민자치 혁신을 위한 신방동과 성정1동 주민자치회의 상호협력 협약식,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격려사, 축사, 활동보고, 감사보고, 의제사업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7월 1일 취임한 장기수 천안시장을 비롯해 박정규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장, 박종갑 천안시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 김영한 천안시의회 의원, 지정근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 이명렬 동남구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주민총회는 단순히 행정 사업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 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는 자치분권의 핵심 과정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상정된 2026년 주요 사업 의제 안건은 총 5가지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신방동 대표 캐릭터 및 이야기길을 조성하는 '지역축제 활성화 사업' △안전한 공원 이용 환경을 조성을 위한 '공원 내 분실물 및 물건 보관함(거치대) 설치' △어르신과 주민이 함께 화합하는 '마을 어르신 효잔치' △주민 건강 증진과 소통을 도모하는 '천안천변 걷기대회 개최'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치는 '청소년 문화한마당' 등이다.
특히 행사 과정에서는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지역 관계자들이 청수 지하차도, 눈들다리 등 천안천 일대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나눈 대화 내용이 장 시장을 통해 언급돼 주목을 받았다. 장기수 시장은 "박 지사가 사석에서 '천안천이 지역의 유일한 대표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상징적인 걷기대회 흔적이 없어 아쉽다'며 '시민들이 더 편하게 이용하고 사랑받는 하천으로 만들어보자'고 걷기대회 개최를 역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의제에 포함된 '천안천변 걷기대회'가 올가을이나 내년에 정식으로 추진될 경우 도지사도 직접 동참해 천안천의 비전을 공유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헌신적인 봉사를 실천한 주민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장 표창은 윤매자 지역환경분과장이 수상했으며, 엄소영 의장 표창은 정진화 주민자치위원이 받았다. 이어 이정문 국회의원 표창은 안준식 위원과 박재현 위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전해천 주민자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제2회 신방동 주민총회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 여러분의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주민자치회의 가장 큰 힘이며, 오늘 제안된 소중한 사업 의제 투표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민총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이병도 충청남도교육감, 이정문 국회의원 등이 축전과 전문을 보내와 신방동 주민자치회의 헌신과 건강한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발걸음을 격려하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