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선거비용 470억 원…오늘부터 회계 공개

한상동 기자 | 입력 : 2026/07/10 [16:31]

▲ 충남선관위     ©뉴스파고

 

[뉴스파고=한상동 기자]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던 정당과 후보자들의 자금 씀씀이가 낱낱이 공개된다.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 회계보고와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을 10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관할 선관위를 찾아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할 수 있고, 사본교부도 신청할 수 있다. 회계보고 내역에 의문이 있다면 증빙서류를 갖춰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은 내년 1월 11일까지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info.ne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집계된 대전·세종·충남지역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470억 2천여만 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12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119억 5천여만 원, 세종 38억 7천만 원 순이었다.

 

시·도지사선거에 나섰던 후보자 8명의 지출액은 총 51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대전 3명이 14억여 원, 세종 3명이 7억 5천여만 원, 충남 2명이 29억 4천여만 원을 썼다.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충남이 14억 7천여만 원으로 가장 컸고, 대전 4억 6천여만 원, 세종 2억 5천여만 원이 뒤를 이었다.

 

교육감선거 후보자 13명은 총 100억여 원을 지출했다. 대전 5명이 28억 8천여만 원, 세종 4명이 13억여 원, 충남 4명이 58억 5천여만 원을 썼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충남이 14억 6천여만 원, 대전이 5억 7천여만 원, 세종이 3억 2천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부여군청양군과 아산시을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후보자 8명이 총 13억 4천여만 원을 지출했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억 6천여만 원 수준이었다.

 

대전·세종·충남선관위는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비용 보전청구서와 회계보고서를 정밀 분석해 선거비용과 정치자금을 고의로 줄이거나 빠뜨리는 허위 보고, 불법지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엄중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정치자금 범죄를 신고하면 포상금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신고자 신원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고 선관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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