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단국대학교병원 충남지역암센터가 지역 내 이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한 3년 장기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12일 단국대병원 암센터 하이브리드교육실에서는 '해외이주민 암네비게이터 양성과정' 고급과정 수료식이 열렸다. 최상규 센터장이 이끄는 충남지역암센터는 이 자리를 통해 몽골, 베트남, 벨기에, 일본,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 나라에서 온 16명의 암네비게이터를 최종 배출했다.
해당 사업은 타국 생활을 하는 이주민들의 암 예방과 건강 증진을 목표로 센터가 기획한 핵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4년 초급과정을 시작으로 이듬해 중급과정을 거쳐 올해 고급과정에 이르기까지 3년에 걸친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완성됐다. 이주민 스스로가 거주 지역의 건강 정보 전달자이자 예방 리더로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마지막 단계인 올해 고급과정에서는 철저하게 실제 의료 현장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실습이 중심이 됐다. 참여자들은 진료실이나 입원실에서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오가는 다양한 소통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대처 능력을 키웠다.
이와 더불어 종양전문간호사가 팀 멘토로 나서 병원 이용 절차와 질환 관리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교육이 끝난 뒤에는 철저한 평가로 성과를 점검했다.
긴 교육을 통과한 수료생들은 앞으로 자국민 커뮤니티로 돌아가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병원 방문을 어려워하는 동포들을 돕는 건강 메신저 역할을 맡게 된다. 충청남도의 예산 지원이 뒷받침되는 만큼 향후 이들의 활동 반경이 더욱 넓어지고 지역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 역시 활력을 띨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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