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문제 해결에 나서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와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라마다 호텔에서 '2026 글로컬리지(Glocallege) 기초과정 캠프'를 열었다.
글로컬리지는 국립공주대학교 글로컬사업단 지역사회특화센터와 충남대학교 ESG센터가 주관하는 '지역선도 사회혁신가 양성 및 지역의제 발굴 프로젝트'다. 두 대학 재학생이 함께 지역문제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대학 간 협력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기초과정에는 양교 재학생 39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여러 교육과 현장실습을 거쳤다.
캠프 첫날은 마인드셋과 체인지메이커 교육, 디자인씽킹 이해, 퍼실리테이터 핵심기술, 생성형AI 활용 실습, 탐방 사전 설계 등 7개 모듈의 이론 교육으로 채워졌다. 둘째 날에는 대전 원도심(IT·도시문제) 탐방팀과 공주시(역사·인문·관광) 탐방팀으로 나뉘어 두 곳을 동시에 살피는 현장 리빙랩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현장 데이터를 모으며 지역 현안을 들여다봤다.
마지막 날에는 수집한 현장 데이터를 분석·시각화해 정책제안서를 작성했고, 팀별 성과공유 경진대회로 결과를 발표했다. 퍼실리테이터 민간자격 시험도 함께 치러져 참가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했다.
기초과정은 글로컬리지 운영 체계의 첫 단계로, 2단계 심화과정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심화과정에서는 기초과정 수료자 가운데 30명을 뽑아 공주·대전·천안·예산·세종 5대 거점 지역에 배치한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지역의제를 발굴해 지자체에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연말 성과보고회에서 그 결과를 나누게 된다.
장동호 지역사회특화센터장은 "양 대학이 협력해 청년들에게 지역사회 참여의 장을 마련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컬 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두 대학 학생들이 서로의 전공과 시각을 나누며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협력의 장이 됐다.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청년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혁신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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